박씀씀의 헤프게 씀 1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!!! 👏👏👏

4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총 16주간의 여정이었는데요, 16주 동안 제가 그리거나 찍었던 그림과 사진을 한 자리에 모아봤습니다. 당연한 말이지만 모두 제가 직접 그리거나 찍은 것들이랍니다!😁

연재했던 글의 목록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.

헤픈 마음/이름의 의미/완벽한 원을 그리는 방법/M동의 이웃들/밤, 나의 다정한 공범/철이에게/미술관에서/아직 실패하는 중입니다/아름답고 무용한/이상기온/딴짓의 효능/생에 대한 적의와 환희 사이/바다가 말했다/포기하십시오/어른이 되면/멋진 퇴비

이 중에는 준비 단계에서부터 기획된 것도 있고, 연재 중에 떠올라 쓰게 된 것도 있습니다. 기획은 되었지만 원래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 글도 있고요. 글을 쓰다보니 때로는 제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이 저를 쓰기도 했습니다. 또 글을 쓰면서 울컥하거나 실제로 울면서 쓴 적도 있구요. 그만큼 진심을 담아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.

님은 어떤 글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?😊

지난 글은 앞으로도 계속 보실 수 있습니다.

(무료구독으로 전환되었다는 메일을 받으셨을텐데요, 제가 다시 유료구독으로 전환해드렸기 때문에 앞으로도 추가 결제되는 일 없이 1기 연재분을 계속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. 1기 연재분은 유료구독자 여러분께만 공개됩니다.)

연재 중간 중간 보내주신 피드백을 읽으며 더욱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. 글에 대한 피드백, 감상, 그리고 따스한 격려와 응원,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🙇‍♀️

박씀씀의 헤프게 씀은 제가 번아웃으로 괴로워하던 시기에 저 자신을 찾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했던 실험적인 시도였습니다. 되면 좋고 실패해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내던지듯 했던 도전이었지만, 그 과정을 통해 저 자신을 "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"으로 정체화 했고, 연재 기간 동안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뜻밖의 열매들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.

- 뉴스레터 <서사의 서사> 기고

- 스티비 크리에이터 트랙 선정

- 제3시대 독서모임 <포스트휴먼: 몸으로 읽기, 소설로 읽기> 진행

- 청어람ARMC 메일 매거진 이름 공모 당선 및 1호 인터뷰이

여기까지 온 것은 모두 님 덕분입니다💝

저는 이제 새로운 도전과 시작을 위해 나아가겠습니다.

이 다음에 또다른 좋은 소식을 들고 찾아뵙겠습니다.

박씀씀 드림